부자들의 생각법, 하노벡
p11. 자본 시장과 투자 이론을 집중적으로 탐구할수록 이론과 시장의 괴리가 점점 더 크게 느껴졌다.
p12. 이론과 현실의 차이가 만들어 낸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나는 행동 경제학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았다. 행동 경제학은 쉽게 말해 심리학과 경제학을 합쳐 놓은 학문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의 심리를 파헤친다. 대표학자: 대니얼 카너만(Daniel Kahneman)
p13. 자본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는 정보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이용하는 사람이다.
p99. 주식은 채권보다 위험한 투자 수단이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더 큰 수익을 기대한다.
이처럼 주식에 더 큰 수익을 기대하는 것을 경제학에서는 ‘주식 프리미엄’이라고 한다.
p100. 투자자들이 주식의 위험 부담을 실제보다 과도하게 인식한다는 뜻이다.
이 퍼즐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답은 역시 손실 회피 심리다.
투자 성과를 자주 확인하는 투자자들은 보유 종목의 주가가 떨어져 있는 것을 그만큼 자주 보게 된다. 손실 회피의 공격을 받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간단하다. 계좌를 너무 자주 확인하지 마라. 주식이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낸다는 통계를 믿어라. 가능하다면 오래 투자하라.
p102. 항상 틀린 결정을 하게 만드는 손실 회피 심리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계좌 잔고를 자주 확인하지 마라. 이것이 우리가 손실 회피 심리에서 배워야 할 첫번째 교훈이다.
p103. 풍요로운 노후를 바라는 사람들이 꼭 지켜야 할 룰이 있다면, 투자 전략을 자주 바꾸지 말고 포트폴리오를 자주 살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교훈은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더 큰 실수를 저지른다는 사실이다. 실패한 투자를 정리하지 못하고 끝까지 부여잡고 있다. 그러다가 손실을 한방에 만회하려고 추가 매수를 한다. 그 때문에 손실은 더 커진다.
보유한 주식의 주가 하락을 어느 선까지 견딜 것인지, 무엇인가 잘못될 경우 빠져나올 수 있는 하한선을 미리 정해 두어라. 그리고 주가가 이 하한선에 다다르면 망설이지 말고 팔아라.
p104. 세번째는 투자를 할 때 종목 하나하나에 신경 쓰지 말고 포트폴리오 전체를 봐야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교훈은 ‘본전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추가 매수든 손질매든 투자와 관련한 결정을 할 때는 항상 맨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
p115. 이런 쓸데없는 지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바로 ‘망설임 전략’이다. 큰돈을 썼으면 그와 관련한 지출은 일단 며칠 뒤로 미뤄라.
p133. 도박사 닉 단달로스의 사례에서 봤던 것처럼 큰돈을 잃었을 때는 남아 있는 돈이 보잘것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손실이 크면 클수록 갖고 있는 돈마저 버릴 위험이 크다.
p138. 뱀 앞에 선 토끼처럼 주식 시세를 자주 살피지 마라. 그러면 더 편하게 잘 수 있고, 손해를 만회하려는 마음에 무리하게 추가 매수를 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p314. 여기에서는 다음 세 가지만 기억해도 충분할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다. 오래 투자할수록 돈을 모을 시간이 많고 이자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할 여유가 있다. 시간은 금이다.
되도록 일찍 적금 계좌를 개설하되, 가능한 한 자동이체로 설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적금 계좌를 개설해 놓으면 그 뒤로는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저축이 된다. 투자 결정을 번복하지 않고 포트폴리오나 저축을 자신의 연령대에 맞추려면 ‘라이프 사이클 펀드’나 ‘타깃 펀드’에 투자하면 좋다.
위험 분석을 사려 깊게 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짤 때 보통의 시세 변동 뿐만 아니라 괴물 파도와 같은 위기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경제 위기를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p325. 재산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18가지 투자 원칙
워렌 버핏이 월스트리트에 살지 않는 이유를 기억하라.
-시장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임이 증명되었다.
2. 투자 세계에 언제나 통하는 법칙은 없다.
-증권 시장에서 나타나는 패턴도 우연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연은 생각하는 것보다 자주 발생하고 매우 그럴듯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3. 본전 생각을 버려라.
-손실 회피 심리를 인지하면 ‘그냥 버리면 손해’의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갖고 있는 돈까지 날려 버리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손실 회피 심리 때문에 수익을 낸 주식을 팔고 손실을 입은 주실을 사는 실수를 하지 말자
4. 푼돈의 무서움을 기억하라.
-가까이에서 보면 소소하고 별것 아닌 듯 싶지만 조금만 멀리 떨어져서 보면 소소한 지출이 모여 큰돈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5. 손해를 인정하는 법을 익혀라.
-손실을 본 주식을 팔 때는 그 손실이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여 준다는 점을 기억하라.
6. 늘 처음을 생가하라.
-주식을 팔아야 할지, 아니면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할지 고민이 될 때는, 처음으로 투자를 한다는 상상을 하면 도움이 된다.
-‘오늘 처음 투자를 하는데 꼭 이 주식을 사야 하나?’라고 스스로에게 묻자. 이때 ‘아니’라는 대답이 나오면 해당 주식을 계속 보유할 까닭이 없다.
7. 말의 핵심을 파악하라.
-반대의 경우를 생각하고 대안을 찾아라. 의식적인 반대는 정박 효과에 맞서는 좋은 무기이다.
-주식을 살 때는 파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봐야 한다. 그는 왜 팔까? 자신이 보기에도 그 이유가 타당한가?
8. 돈을 쓰기 전에 며칠만 기다려라.
-공돈이 생겼을 때 그 돈을 더욱 신중하게 지출하기 위해 가능하면 목돈으로 만들어 두면 좋다. 목돈을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9. 포트폴리오 전체를 생각하라.
-개별 투자 대상이 아니라 전체 포트폴리오를 살펴야 한다.
-각 투자를 유형(주식, 채권, 파생 상품), 분야(자동차, 소비재), 국가, 통화로 분류한다.
10. 작은 변화를 자주 시도하라.
-작은 것이라도 매주 새로운 일을 시도하라.
-인간은 단기적으로는 자신이 결정하고 행동한 것을 후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11.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비용이다.
-그 돈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자유 입출금 통장의 이자율을 떠올려라. 그러면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12. 돈을 벌었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이 모든 것이 통제의 환상에서 비롯된 착각임을 금방 알게 된다.
-과도한 낙관주의가 투자 과정에서 일으킬 위험을 상기하고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13. 투자를 기록하라.
-어떤 결정을 내릴 때마다 그것을 결정한 이유와 그 결정으로 기대하는 내용을 기록하라. 또한 그 결정에 반대하는 근거도 기록하라. 이때 결정의 근거를 되도록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적어라.
-한때 확신했던 내용을 투자 일기 형식의 글로 남겨 놓으면 사후 확신 편향에 빠지는 오류도 피할 수 있다.
14. 늘 의심하라.
-현상 유지 편향에서 벗어나려면 모든 일에 항상 딴지를 걸어야 한다.
15. 계좌에 이름을 붙여라.
-심적 회계를 현실에서 활용하기 위하여 보유한 계좌에 일일이 이름을 붙이며 저축 의지를 강화할 수 있다.
16. 금융 위기는 생각보다 자주 온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경제 위기에서 어느 정도의 위험가지 견딜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
17. 자동 이체 주문을 활용하라.
-아주 적은 금액일지라도 꾸준히 저축하면 나중에 엄청난 금액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처럼 자동 항법 장치는 긴 시간일수록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18. 지금 당장 시작하라.
-투자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저축도 많이 할 수 있고 이자 수익도 많이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