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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모니시 파브라이

책 후기

by 방구석투자자 2021. 7. 2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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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면 크게 얻고 실패해도 손해가 없는 단도투자

p48. 자, '마닐랄 단도'는 바로 이런 것이다. 마닐랄은 열심히 일했고 벌어들인 돈은 가능한 모두 저축했으며 그 돈을 단순한 하나의 사업에 전부 투자했다.

 

그는 3년 동안 투자대상을 물색했다. 인내심을 갖고 적당한 기회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확률이 높을 땐 가끔씩, 큰 규모로, 집중 투자하라."는 고전적 원칙과 일치하는 접근법이다.

 

p64. 마르와르 출신 사업가라면 설령 배운 것이 없는 사람도 당연히 투자금 전액을 3년 이내에 배당금 형태로 회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투자금만큼 배당을 받은 뒤에도 투자원금은 최소한 유지되어야 하며, 투자에 따르는 위험은 극히 낮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p69. 단도투자의 9가지 원칙

1. 새로운 사업보다 기존 사업에 투자하라.

2.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라.

우리는 변화를 투자의 적으로 보고 변하지 않는 것을 찾는다. 우리가 찾는 것은 누구나 필요로 하는 평범한 제품이다.

3.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에 투자하라.

절대로 좋은 가격에 팔기를 기대하지 마라. 적당한 가격에 팔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에 사라.

사실상 출구 전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진입 전략이다.

"모두가 탐욕을 부릴 때 두려워하십시오. 그리고 모두가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리세요"

4. 견고한 경쟁우위, 해자를 갖춘 사업에 투자하라.

투자의 핵심은 어떤 산업이 사회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얼마만큼 성장할지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업이 어떤 경쟁우위를 확보했으며 무엇보다 그 우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폭이 넓고 지속 가능한 해자를 갖춘 제품과 서비스는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안겨준다.

5. 확률이 높을 땐 가끔식, 큰 규모로, 집중 투자하라.

6. 차익거래 기회에 집중하라.

7. 항상 안전마진을 추구하라.

내재가치 대비 크게 할인된 가격에 자산을 매수하면 설령 미래가 예상과 달리 나쁘게 전개되더라도 자본에 영구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안전마진의 본질적 기능이다.

8. 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큰 사업에 투자하라.

9. 혁신 사업이 아닌 모방 사업에 투자하라.

 

p115. 경쟁에 의한 파괴의 힘은 이처럼 강력하다. 오랜 세월 역사가 보여준 사실은 기업이 그 소유주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영원한 해자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베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토요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이 현재는 적수가 없는 기업들도 모두 쇠퇴해 결국 사라질 것이다.

 

p151. 우리는 단도식 차별적 우위도 결국 소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그 우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이며 해자의 폭은 얼마나 넓은가 하는 것이다.   

 

p156. 현명한 투자자는 여전히 최고의 투자서입니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반드시 필요한 3가지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1. 미스터 마켓 비유

주식시장이 나를 위해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는 야구의 '스트라이크' 같은 것이 없습니다. 즉 확실한 투자 기회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

2. 주식은 기업의 일부라는 개념입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토대로 내재가치가 하락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안전마진

반드시 보수적으로 평가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수하십시오. 

 

p157. 안전마진의 중요성에 관한 그레이엄의 인식은 상당히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어떤 자산을 원래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수하면 손실위험이 줄어든다.

1. 내재가치 대비 할인 폭이 클수록 위험은 줄어든다.

2. 내재가치 대비 할은 폭이 클수록 수익은 커진다.

 

p161. 그레이엄이 안전마진을 강조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손실 위험을 줄이고 상승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은 강력한 발상이다. 

대개 자산은 내재가치, 또는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거래된다. 그러나 인내심을 발휘하여 주가가 수직으로 급락하기를 기다리는데 투자 성공의 비결이 있다.

이성이 실종되고 특정 자산의 가격이 내재가치 아래로 크게 떨어지는 일은 시장이 극단적으로 침체되거나 비관적 시각이 만연할 때 벌어진다.

 

p192. 공포와 욕망은 인간 정신의 가장 근원에 자리한다. 주식시장에서 매수와 매도 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인간인 이상, 주가는 공포와 욕망이라는 인간의 속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극단적인 공포가 형성되면 비이성적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 처한 주식시장은 관객이 가득 들어찬 극장과 비슷하다. 누군가 연기를 발견하고 "불이야, 불이야!"하고 소리친다. 사람들은 출구를 향해 몰려든다. 그런데 극장을 빠져나가려면 반드시 누군가 내 좌석을 사주어야 한다. 주인이 없는 좌석이 있을 수는 없다. 사람들이 불길에 휩싸인 극장을 빠져나가려고 몰려들 때 좌석가격은 어떻게 될까?

이럴 때 집단적 탈출이 벌어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불이 나지 않았거나 불길이 거의 잡혀가는 극장의 좌석만을 골라 사는 것이 요령이다. 그리고 이처럼 놀라운 투자 기회는 닥치는대로 정보와 지식을 소화하며 끈기있게 기다릴 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p212. 크게 성공한 기업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위대한 실천가가 많은 부분을 차용하고 확장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공개주식시장에서 투자대상을 찾는다면 혁신기업은 무시하라. 차용과 확장을 되풀이하며 능력을 입증해온 기업가의 사업을 찾아라. 이것이 바로 단도식 투자다.

 

p219. 많은 투자자들이 10달러에 산 주식이 8달러만 되어도 불안해져서 실패한 종목이라고 단정 짓고는 즉각 팔아치운다. 그런 다음 성공적인 투자가 될 다음 종목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다. 이들은 중심부에 있을 대가에 이끌려 차크라뷰에 진입했지만 첫번째 고리도 뚫지 못하고 후퇴하는 사람들이다.

 

p222. 일단 주식을 매수했다면 현재 내재가치가 시장가격에 미치지 못한다는(즉, 주식의 가치가 시장에서 고평가되어 있다는) 강력한 확신이 없는 이상 2~3년 만에 손해를 감수하면서 매도해서는 안된다.

 

p225. 시장은 일반적으로 효율적이며 대부분의 경우 저평가된 자산은 가격이 상승해 내재가치 부근 또는 그 이상에서 거래된다. 불확실성이라는 구름도 대개 2~3년이 지나면 모두 걷힐 것이다.

 

'3년의 법칙'을 활용하면 내재가치를 단순히 잘못 인식한 경우에도 해당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다. 탈출 시점을 찾지 못하고 주가가 내재가치에 수렴할 때를 기다리다가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기다림에는 비용이 든다. 다른 곳에 투자하지 못하는 기회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p231. 살아서 차크라뷰(저자가 주식시장 또는 특정종목에 대한 투자 과정을 비유함)를 빠져나오려면 해법은 분명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처럼 '세월이 약'일 때가 있다.

 

p236. 3년 뒤에도 주가가 여전히 부진하다면 사실상 기업의 내재가치나 핵심가치동력을 잘못 판단한 것이 원인이다. 또는 내재가치가 수년간 실제로 하락했을 수도 있다. 일단 3년이 지나면 손실을 실현하기를 주저해서는 안된다. 이때의 손실은 더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최고의 스승이다. 

 

p237. 워렌 버핏은 켈리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음과 같이 소수 종목에 집중하는 투자의 이점을 자주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부는 훌륭한 기업 단 하나에 투자해 형성된 것입니다. 이미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 같은 종류의 기업을 여럿 보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p239. 반면 우리에게는 수십년 동안의 투자 인생에서 만나게 될 3만개가 넘는 차크라뷰 가운데 단 몇 개만을 선택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이처럼 신중하게 선택한 차크라뷰에 적들이 잠든 틈을 타 진입한다면 차크라뷰를 성공적으로 돌파하고 커다란 보상을 얻는 것은 보장된 셈이다.

 

p255. 단도투자자들은 잘 알고 있는 단순한 기업에만 투자한다. 이 요건만 적용해도 투자대상에서 99퍼센트 배제할 수 있다. 아르주나처럼 우리도 단순하고 잘 아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 범위를 절대로 벗어나서는 안되며 바깥의 소음을 의식해서도 안된다. 능력이 닿는 범위 안에서 적절한 서적, 잡지, 기업보고서, 업종 관련 정기간행물 등을 읽어나간다. 그러다 보면 이따금 특정 기업에 관한 중요한 무언가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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