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따 꼼쁠리(Fait accompli:기정사실)

앙드레 코스톨라니 옹의 책들을 읽으면서 '페따 꼼쁠리'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다.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 논리로는 페따 꼼쁠리 현상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주식시장의 독특한 논리이다. 

 

페따 꼼쁠리(Fait acoompli : 기정사실화)란,

주식시장에서 이미 발생한 사건은 주가와는 무관하다는 개념이다. 즉 주가는 미래를 반영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대형사건이라도 일단 터지면 그것은 과거일 뿐 증시는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

출처: 위키백과

 

앙드레 코스톨라니 옹의 책에 나온 관련 사례를 하나 제시한다.

"전쟁의 위험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많은 투자자들은 서둘러서 그들의 유가증권을 팔겠지. 

그러나 정작 선전포고 당일에는 모든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시세가 상승하거든.

1939년 전쟁 발발시 이러한 전형적인 예가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증권시장에서 똑같이 일어났다네. 

이 모든 것들이 여기 언급한 기술적 이유들로부터 야기된 것들이라네."

출처: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보통은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전쟁의 위험이 있다면 모든 주식을 판다. 

그리고 앞으로 전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고 주식시장은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논리로는 이미 전쟁이 발발했기 때문에 전쟁에 대한 우려는 과거의 사건으로 생각하고 이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참 희한하다. 

 

관련 기사를 하나 첨부한다.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0/10/13/MWJFB3PPOBCINJHHH7KYFHMM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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