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암울했던 2월과 3월이 지나고 4월에는 주식시장이 좋아지고 있다.
시장이 불안할 때는 매도 버튼 못 누르게 손가락 잘 붙들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어야 한다.
그러면 불안한 시간이 다 지나가고 평화로운 시간이 온다. 물론 다시 불안한 시간이 오겠지만.
어제 미국시장은 3대 지수 모두 크게 요동치지 않고 평화로운 흐름을 보여주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실적 시즌에 좋은 흐름을 보여준다는 것은 기업의 이익전망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를 살펴보면 이 역시도 좋다.
1. 월간소매판매 지표
실제 9.8% / 예상 4.5%
2.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실제 57만 건 / 예상 71만 건
모두 예상치보다 좋은 결과치를 보여주었다. 증시가 좋았던 이유도 이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10년 물 금리 상황도 안정적이다.
불과 얼마 전에 1.7%대까지 올라갔던 10년 물 금리가 어제는 1.5%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확실히 안정세를 찾은 모습이다.
지난달 금리가 치솟았을 때 증시의 상황에서 한 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 적응한 경제 지표 상황에서 변화가 있을 때 증시는 발작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이 기업의 펀더멘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기업과 증시는 변화된 지표에 적응한다.
일시적으로 심하게 흔들릴 수 있으나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그때가 비중을 확대하거나 리밸런싱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작년 코로나 상황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이번에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은 좋을 것이다.
'무조건 좋을 거야' 하고 묻어두지 말고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 기업의 주주답게 실적일을 확인하여 컨센서스와 실적이 어떤 관계를 보이는지 꼭 확인하자.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최근 엔비디아는 횡보디아라는 별명을 보기 좋게 차 버리고 급상승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11월부터 3월까지 지루하게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트만 봐도 지루하다.
주주라면 주가를 확인하기조차 귀찮았을 것이다.
그런데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엔비디아 주가는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믿고 기다려준 대가이다.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 주가가 잠시 아니 좀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더라도 기다려주자. 아마도 그 기간은 주가 상승을 위한 힘을 응축하고 있는 기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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