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일기(21.3.19)

미스터 마켓의 변덕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언제쯤 미스터 마켓은 우리에게 환한 미소를 보여줄까.

 

어제는 미국 3대 지수 모두 마이너스를 보였다.

 

출처: 네이버 증권

나스닥은 -3%까지 하락했다.

기분 좋은 수치는 아니다.

 

시장에서는 어제의 하락의 이유를 10년 물 금리 상승으로 보고 있다.

어제 장중 10년물 금리가 1.749까지 마크하며 14개월 내 최고치를 찍었다.

 

출처: 인베스팅 닷컴

앞으로 계속 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널뛰기 장세도 반복된다는 것인가.

금리에 대한 이슈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피로감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

단기적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기에 시장에서 계속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자가 될 듯하다.

 

어떻게 시장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실적이 금리를 이길 수 있는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또는 금리의 상승이 실적에 도움이 되는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실적시즌이 다가온다. 이때 좋은 실적을 내서 금리의 상승을 상쇄시킬 수 있는 기업만이 이 위기에서 빛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네 마녀의 날이다.

주가지수 선물, 옵션 만기/주식 선물, 옵션 만기가 겹치는 날이다.

콜이냐, 풋이냐에 따라 오늘 시장의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남은 이슈는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이다.

FOMC에서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에 대해 조만간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며 즉답을 피했다.

이 모습이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SLR 연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된 듯하다.

SLR가 3월 말에 만료가 될 경우, 또 한 번 시장에 큰 출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싹이 따뜻한 봄의 기운을 받아 흙을 뚫고 나오기까지 엄청난 고난의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투자자들에게 지금 이 시간이 흙을 뚫고 나오기 전 고난의 시간이 아닐까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